
남성을 표현하는 단어도 유행을 탑니다. 초식남(草食男), 에겐남, 테토남에 이어 요즘은 ‘퍼포남’이란 단어가 유행입니다.
퍼포남은 ‘퍼포머티브 메일(performative male)’, 직역하면 ‘보여주기식 남성’으로 여성들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의 행동, 취향, 성격을 ‘보여주기용’으로 구성하는 남성을 뜻합니다.
퍼포남은 헐렁한 바지를 입고 무선 이어폰 대신에 줄 이어폰을 사용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말차 라테를 즐기며, 토트백을 들고 라부부(Labubu, 홍콩의 예술가 카싱 룽이 2015년에 창작한 몬스터 요정 캐릭터이자, 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팝마트의 수집용 봉제인형 시리즈의 이름) 키링을 달고 다니며, 여성 작가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퍼포남은 트렌디한 문화적 취향에 대한 실제 관심이나 애정보다는 '그렇게 보이기 위한 세팅'에 가까운 감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는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 초식남: 일본에서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한 용어로, 풀을 먹는 동물처럼 온순하고 소극적이며,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남성을 의미함
* 에겐남: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이 많이 느껴지는 남성을 뜻하며, 주로 다정하고 섬세하며 감정에 민감한 성향을 지니는 것이 특징
* 테토남: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유형으로, 리더십이 있고 직설적이며 주도적인 남성을 일컬음
https://youtube.com/shorts/6R5rBS4XgEI?si=ebZHZw1HMIksyQ0C
<참고한 자료: 한경BUSINESS, "나 위험한 남자 아냐"…’퍼포남’ 유행은 무엇을 말하나“(2025. 8. 23.), 아이뉴스24, "MBTI 다음 유행은 '에겐남'·'테토녀'⋯무슨 뜻인데?"(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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