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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기쁨의 전염성

by 빅용가리2 2025. 12. 19.

 

* 사람이 참지 못하는 것은 ‘사랑’과 ‘재채기’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 ‘기쁨’을 하나 추가해야 한다. 그리스의 가수 나나 무스쿠리의 ‘사랑의 기쁨(Plaisir D'amour)’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7FAV2PrrRUs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한 어린아이가 웃었다. 그 웃음이 어머니에게 번지고, 옆자리 할머니의 주름진 입가를 올렸으며, 마침내 피곤이 가득한 얼굴의 직장인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단 몇 초 만에 지하철이 온기로 가득 찼다. 이런 ‘대리적 기쁨’은 순간적인 만족에서 끝나지 않고 정서적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든다.

 

기쁨과 행복은 보이지 않는 파동처럼 퍼져 나간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웃음, 작은 친절, 따뜻한 인사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닿으면 그것은 또 다른 선의로 증폭된다. 카페 직원의 밝은 미소가 손님의 하루를 바꾸고, 그 손님은 동료에게 더 친절하게 대한다. 기쁨에 담긴 긍정적인 에너지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진다. 한 사람이 타인의 성취를 함께 기뻐하며 행복을 느끼면, 그들이 속한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생긴다. 이와 같이 기쁨은 물결처럼 퍼져 사람과 사람 사이 경계를 넘어 세상에 닿는다. 이것이 바로 ‘기쁨의 전염성’이며, 이 또한 사랑의 한 갈래다.

 

슬픔도 전염되지만 기쁨의 전염력은 더 강하다. 한 번의 웃음은 열 번의 한숨을 이긴다. 우리는 모두 이 감정의 그물망 속에 연결되어 있고, 각자가 작은 빛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오늘 내가 웃으면, 그 웃음은 내일 누군가의 희망이 된다. 그러니 기쁨을 아끼지 말자. 그것은 나눌수록 더 커지는 유일한 것이니까.

 

<참고한 자료: 『나는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이영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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