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살펴본 런치메이트증후군은 어떻게 해서든 같이 식사할 친구를 찾으려 하는 것이라면, 교제공포증후군은 반대로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잡담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잡담공포증후군’, ‘회식공포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 딸내미의 말을 들어보면 코로나가 한창 유행했던 2020년 대학에 입학했던 후배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택격리, 8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코로나 확산 대책으로 인해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하면서 대면 상황을 두렵게 느끼게 된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한마디로 교제공포증후군은 깊은 만남을 거부하는 증후군입니다. 얼굴을 아는 정도에서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때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표면적이고 형식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깊은 관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들어가면 갑자기 무척 힘들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회식에 알레르기에 가까운 반응을 보일 정도로 교제공포증후군을 느끼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참고자료: 일본인 심리상자(유영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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